지난 1~2월 저수온 피해 어가 31곳에 23억 4000만 원 지원
[매일일보 박웅현 기자] 충남도가 지난 1~2월 저수온 영향으로 피해를 입은 가로림만·근소만 해역 31개 양식 어가에 대해 재해복구비 23억 4000만 원을 투입 본격적인 복구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도에 따르면, 이번 복구지원은 어업재해로 실의에 빠진 어업인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되는 것으로, 해양수산부 어업재해대책심의위원회 심의를 통해 최종 확정됐다.이에 앞서 도는 저수온으로 인한 어류·전복 폐사 등 피해 규모가 서산시 어류 9억 2800만 원, 태안군 전복 18억 300만 원 등으로 집계됨에 따라 해양수산부에 복구지원 계획을 제출했다.이를 복구하기 위한 비용으로는 국비 6억 9700만 원, 도비 1억 1900만 원, 시·군비 1억 7900만 원, 융자 8700만 원, 자부담 5억 3800만 원 등 총 23억 4000만 원이 소요된다.도는 신속한 복구지원으로 어업경영이 안정화 될 수 있도록 도내 피해 시·군에 어업재해 복구계획과 피해복구실시 지침을 하달해 복구 사업의 조기 추진에 만전을 다할 방침이다.도 관계자는 “이번 복구는 어류 및 전복 폐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업인들의 경제적 손실을 보전하고 어업경영 안정에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지난 1~2월 발생한 가로림만·근소만 어류·전복 폐사는 국립수산과학원 서해수산연구소가 실시한 원인조사에서 지난 1월 25일 이후부터 수온이 계속적으로 하강하고 일 평균 4도 이하의 저수온이 1개월 이상 지속됨에 따라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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