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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민옥선 기자] 서산 웅도갯벌이 해수소통을 통해 되살아날 전망이다.서산시는 해양수산부에서 발표한 ‘갯벌생태계 복원사업 중기 추진계획’에 대산읍 웅도가 선정돼 갯벌 복원사업이 본격 추진된다고 12일 밝혔다.2010년부터 시작된 갯벌생태계 복원사업은 대상지 확대, 사업관리체계 강화, 인센티브 확대 등을 추진해 갯벌의 가치를 되살리기 위해 추진되며 계획을 통해 완료된 사업에서 제기된 문제점 등을 개선하고 향후 5년간 총 23개소를 대상으로 갯벌 복원사업이 진행될 계획이다.서산지역의 유인도서 중 유일하게 웅도에 설치된 유두교는 해수소통이 차단돼 해양환경이 변화하고 인근 수산생물의 산란지가 영향을 받을 우려가 그간 꾸준히 제기돼 왔다.이에 따라 해수 차단 영향을 주는 기존 유두교를 철거하고 해수소통이 가능한 대체 교량을 신설해 갯벌을 복원하는 방식으로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해양환경과 수산생물 산란장 등이 회복되는 것은 물론, 웅도 주민들의 숙원사업이었던 교량건설로 정주여건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시 관계자는 “웅도 갯벌의 가치를 되살려 해양생태계 복원과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기 위한 이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