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J 광주전남 갤러리, 문경섭 작가 ‘바람이 흐르는 곳 ’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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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J 광주전남 갤러리, 문경섭 작가 ‘바람이 흐르는 곳 ’ 전시
  • 김종혁 기자
  • 승인 2018.07.18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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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G&J 광주. 전남 갤러리가 여수에서 활동하고 있는 문경섭 작가의 개인전 ‘바람이 흐르는 곳’展 을 7월18일부터 24일 까지 연다.문경섭 작가는 현재 여수에 서 활발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중견작가로 작품에 담긴 여수의 밤바다를 비롯해 작가의 다양한 작업세계를 엿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작가의 작업을 들여다보면 ‘그림은 비움으로 채워져 있다’는 표현이 가장 잘 어울린다.
구체적인 묘사보다는 부유하듯 공중에 떠다니는 여수의 이야기를 그려낸 듯 동화적이다.

작품은 서양화 특유의 유화물감으로 진득한 무게감을 유지하면서도 완성된 그림은 파스텔 톤처럼 가볍고 부드러우며 경쾌함이 느껴진다.
문경섭 개인전展 ‘바람이 흐르는 곳 ’
실제로 문경섭 작가는 여수의 모습을 찾기 위해 주로 새벽에 안개 낀 풍경을 찾아 여명과 함께 해무에 잠긴 여수앞바다의 풍광을 시각적으로 담아 화폭에 옮기고, 그의 감성적 작품 세계를 고스란히 작업에 담아냈다.작품에서 그려지는 하늘이나 바다는 동양화의 여백과 같이 고유의 색이 아닌 마음에서 느끼는 작가만의 색채로 표현하고 있다.작품에서 주로 사용한 ‘선’은 물체를 표현하기 위한 기초 작업에서 끝나지 않고 완성단계까지 가는 결정적인 이미지의 형상으로 이끄는 힘을 동반하고 있다. 경직되지 않고 자유로운 선을 사용하였으며 무질서 한 것 같으면서도 많은 선들이 나름대로 질서를 찾아가는 조형원리를 찾아볼 수 있다.작가의 작품세계는 군더더기를 배제시키고 꿈에서 본 듯한 환상과 현실에서 만나는 풍경들이 서로 어우러져 더욱더 바람이 흐르듯 시선을 흘러가게 만든다.


좌우명 : 아무리 얇게 저며도 양면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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