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독립 유공자 묘역 16위, 관리 현장 점검과 추가 등록 등 조치 계획 세워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문화재청은 지난 6월 19일부터 21일까지 등록문화재로 보존·관리하고 있는 독립 유공자 묘역 16위에 대한 관리 현장 점검결과에 따라 관리 강화와 정비를 위한 조치를 할 예정이다. 또한, 아직 문화재로 등록되지 않은 독립유공자 묘역의 추가 등록을 추진한다.현재 문화재로 등록한 독립유공자 묘역은 북한산 국립공원 독립유공자 묘역에 있는 6위(이준, 손병희, 이시영, 김창숙, 신익희, 여운형)와 도산공원의 1위(안창호), 망우리 공원의 9위(서울시 3위: 서광조, 서동일, 오재영/경기도 6위: 한용운, 오세창, 문일평, 방정환, 오기만, 유상규) 등 총 16위이다.점검 결과, 손병희‧이시영‧김창숙‧신익희‧문일평 묘소 등 6개소는 잡초제거와 봉분의 잔디를 다듬는 등 경상관리를 강화할 필요성이 있으며, 한용운‧방정환 묘소는 석축(石築) 정비, 오세창‧오기만 묘소는 묘역 진입로 정비 등이 필요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이준‧한용운 묘소 등 문화재 안내판 설치가 필요한 곳도 확인했다.문화재청은 점검결과를 바탕으로 문화재 돌봄사업에 독립유공자 묘소를 포함해 경상관리를 강화할 수 있도록 하고, 권역별로 문화재 안내판을 정비·설치함으로써 역사적 인물의 행적을 알릴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문화재청은 앞으로 기존에 등록된 독립유공자의 묘역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고, 역사적·교육적 가치가 있는 묘역을 국가보훈처 등과 협의해 추가로 문화재로 등록을 검토하는 한편, 독립운동가, 예술가 등 명인들이 묻힌 묘역은 역사적 가치와 함께 문화적 잠재력을 알리기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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