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3.1운동 100주년 기념 뮤지컬 ‘여명의 눈동자’가 내년 초연을 앞두고 공개 오디션을 갖는다. 18일, 뮤지컬 ‘여명의 눈동자’(프로듀서 변숙희 제작 수키컴퍼니) 측이 MBC 드라마 ‘여명의 눈동자’를 원작으로 한 창작 뮤지컬의 오디션 개최 사실을 밝혔다.3.1운동 100주년 기념 공연으로 제작될 뮤지컬 ‘여명의 눈동자’는 소설가 김성종의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MBC 특별 드라마 ‘여명의 눈동자’를 극화한 창작 뮤지컬이다. MBC 드라마 ‘여명의 눈동자’는 방영 당시 58.4%의 경이적인 시청률을 기록한 바 있으며 압도적인 스케일과 탄탄한 서사로 한국 드라마의 사상 최고의 걸작으로 꼽힌다.1년 5개월의 치밀한 사전 제작 기간을 거쳐 한국형 블록버스터 드라마의 시초로 인정받은 드라마 ‘여명의 눈동자’는 당시의 세밀한 소품 재현은 물론, 일제시대부터 해방 이후의 혼란기를 거쳐 한국 전쟁에 이르는 역사를 세밀하게 담아내 걸작 시대극으로 평가 받는 수작이다.뮤지컬 ‘여명의 눈동자’는 시대의 걸작으로 꼽히는 원작 드라마의 작품성을 그대로 담아 내면서도동아시아 30년 전쟁을 겪어낸 세 남녀의 지난한 삶을 통해 한민족의 가장 가슴 아픈 역사와 대서사를 무대 위에 오롯이 재현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특히, 현재 창작 뮤지컬 분야에서 가장 활발한 활동을 보이고 있는 노우성 연출을 비롯해 뮤지컬’웃는 남자’, ‘마타하리’ 등에서 환상적인 무대 디자인을 선보인 오필영 무대 디자이너와 연극 ‘리차드 3세’, ‘한밤중 개에게 일어난 의문의 사건’의 조수현 영상디자이너, 뮤지컬 ‘지킬앤하이드’, ‘드림걸즈’ 등에서 활약한 원미솔 음악감독은 시대의 걸작 드라마를 무대 위의 감동의 대서사시로 되살려 낸다.또한, 당시 여주인공 윤여옥 역을 맡은 채시라를 단숨에 톱스타 반열에 올린 드라마 ‘여명의 눈동자’가 대한민국 최고의 배우들을 탄생시킨 탄탄한 극본을 가진 걸작인만큼 이번에 초연될 뮤지컬 ‘여명의 눈동자’를 통해서 과연 어떤 대형 스타가 탄생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8월 13일부터 디큐브아트센터에서 진행되는 이번 공개오디션에서는 조연 및 앙상블 배우를 선발한다. 지원자격은 만 18세 이상의 역량 있는 성인 남녀이며 자세한 내용은 제작사인 수키컴퍼니 SNS를 참조하면 된다. 원서접수는 오는 8월 5일까지 가능하며, 공연은 2019년 2월 초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