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여수 어류양식장 방문…고수온, 냉해, 적조에 강한 신품종 개발 강조
[매일일보 손봉선 기자]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22일 휴일임에도 불구하고 폭염에 따른 고수온 발생으로 피해가 우려되는 여수 돌산읍 군내리 해상 어류양식 현장을 살폈다.지난 11일부터 전국에 폭염특보가 발령되고, 연안해역 수온이 최고 27℃까지 오르고 있어 국립수산과학원이 17일 ‘고수온 관심 단계’를 발령했다. 관심단계는 고수온 주의보 발령이 예측되는 약 1주일 전에 발령된다. 주의보는 수온이 28℃까지 올라가는 해역에 발령되고, 28℃가 3일 이상 지속되는 해역에는 경보가 발령된다.최근 전남지역 바다수온은 여수 신월동과 고흥 나로도 해역이 27℃, 완도 금일 인근 해역이 25℃ 내외다. 내만을 중심으로 수온이 급격히 오르고 있다. 조만간 일부 해역을 중심으로 고수온 주의보 및 경보가 발령될 것으로 예상된다.고수온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어패류 먹이 급이 중단, 해상가두리 차광막 설치, 충분한 액화산소 공급, 적정 수온 유지 등 정해진 어장관리 요령에 따라 신속히 대응해야 한다.어업인들은 이날 양식 현장을 찾은 김영록 지사에게 면역력이 높고 생산성이 좋은 신품종 개발을 건의했다.이에 대해 김 지사는 “양식조합과 어업인들께서 건전한 생각을 갖고 있어 전남 수산양식업의 미래가 기대된다”며 “면역력 증강제와 먹이 공급 자동화기기 보급을 확대하는 것은 물론, 고수온·냉해·적조에 강한 새로운 양식어종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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