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청주, 남해, 익산 등 전국 16개 지역 26개관에서 146회 상영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Asiana International Short Film Festival) 순회상영전! ‘좋았다니, 다시 한번’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지난 4월 24일부터 진행된 이번 순회상영전은 작년 영화제에서 상영된 작품 중 수상작과 화제작 14편을 선정해 3개 섹션으로 진행했다. 상영관 수는 26개관으로 작년보다 5개관 증가, 관객 수 또한 작년에 비해 소폭 증가했다. ‘아시프 화제작’ 섹션에서는 국내경쟁부문 대상 수상작인 <맥북이면 다 되지요>, 국제경쟁부문 대상 수상작인 <재앙> 등 4편이 상영됐다. 또한, 국제경쟁부문 심사위원특별상 수상작인 <메이 데이> 포함 4편의 ‘Life Is Short!’ 섹션, 국내 경쟁부문 KAFA상 수상작 <코코코 눈!> 포함 6편의 ‘발칙한 상상력’ 섹션이 진행됐다.이번 순회상영전은 한국영상자료원, 아트나인 등 예술, 독립 영화가 활발하게 상영되고 있는 극장은 물론 전국 각 지역의 미디어 센터와 서울노인복지센터 등이 포함되어 운영됐다. 특히 단편영화와 접점이 적은 노인 세대에게 단편영화를 소개할 수 있는 자리를 갖고, 낯설 수 있는 내용이나 소재의 작품도 흥미롭게 관람할 기회를 제공했다. 상영 후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에 대한 문의도 잇달았으며 동시에 단편영화와 영화제를 많은 지역과 세대에게 알릴 수 있었다.특히 매년 진행되고 있는 순회상영전은 단편영화의 접근성을 높일 뿐만 아니라 수도권에 집중된 영상문화를 더 많은 지방 관객들이 누릴 수 있도록 무료로 진행해오고 있다. 2008년부터 시작해 이제는 지역 단체들과 협력하며 지역 시민들의 문화 향유에 기여하는 대표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순회상영전은 올해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수상작과 화제작을 대상으로 내년에도 계속된다. 단편영화의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는 제16회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는 11월 1일부터 6일까지 씨네큐브 광화문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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