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뮤지컬 ‘이육사’ 공연이 안동댐 세계물포럼기념센터 특설무대에서 8월 10일~12일 저녁 8시에 막을 올린다.뮤지컬 ‘이육사’는 40년 삶 동안 무려 17번의 검거와 투옥으로 죽는 날까지 일제에 저항했던 독립운동가로서 치욕스러운 일제 만행을 잊지 않기 위해 수인번호 ‘264’를 가슴에 새긴 역사 속 시인 이육사를 되새겨볼 수 있다.
경상북도, 안동시가 주최하고 세계유교문화재단이 주관하는 뮤지컬 ‘이육사’는 총 30곡에 달하는 노래로 구성된 송스루 뮤지컬(song-through musical)로 공연시간은 약 100분이다.뮤지컬 ‘이육사’ 주인공인 이원록역은 실력파 뮤지컬 배우 김다현이 캐스팅 됐다. 이육사의 아내인 ‘안일영’역에는 뮤지컬 ‘더 라스트 키스’, ‘햄릿’, ‘부용지애’에서 열연을 펼친 전수미가 맡았으며, 이육사와 대립관계를 이루는 우시지마 역에는 뮤지컬 배우 홍경수가 맡는다.안동 출신인 신택기 감독은 “지역 콘텐츠가 아닌 전국을 아우를 수 있는 힘 있는 콘텐츠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이육사의 숭고한 독립정신을 고스란히 담아내겠다”라고 말했다. 서병구 안무 감독은 “작품의 최대 강점이자 특징으로 꼽히는 강렬하고 절도 있는 군무와 감성 있는 안무 등을 통해 다채로운 시각적 연출표현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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