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상진 기자] 군산시 선유도가 한국관광공사 선정, ‘여름을 시원하게 보낼 수 있는 유람선여행(수상레포츠), 8월에 가볼만한 곳’에 선정됐다.선유도는 고군산군도의 중심 섬으로 섬 북단에는 해발 112m의 선유봉이 있으며, 그 정상의 형태가 마치 두 신선이 마주 앉아 바둑을 두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하여 선유(仙遊)도라 불린다.지난해 12월 새만금방조제와 선유도, 장자도를 잇는 고군산연결도로가 개통되어 차량 진입이 가능해짐에 따라 여름 휴가철 인기 피서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선유8경 중 하나인 명사십리 해수욕장은 천연모래 백사장이 넓게 펼쳐져 있어 가족, 연인끼리 오붓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으며, 이달 15일까지 관광객을 맞이한다.아울러 섬과 섬을 연결하여 700m의 바다를 횡단하는 ‘선유스카이 SUN라인’은 공중하강체험시설로 선유도를 찾는 많은 관광객들에게 짜릿한 해양레포츠 체험을 제공한다.
또한 선유도에는 봉우리들과 어촌마을들을 둘러보는 구불길이 조성되어 있어, 남악산 대봉 구간, 선유봉 구간, 명사십리 해수욕장 구간으로 나눠져 섬 풍경을 배경 삼아 걸을 수 있다.특히 선유도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인 대봉에 오르면 북쪽으로는 춘장대 해수욕장, 남쪽으로는 변산반도를 조망할 수 있다.시에서는 선유도를 찾는 관광객들이 편안하고 쾌적한 관광을 즐길 수 있도록 주차장 및 진입로를 확충하고 공중화장실 3개소를 설치했으며, 해수욕장 주변에 샤워장, 야외무대, 파라솔 등을 설치해 관광객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선유도 해수욕장 광장에는 안개를 이용하여 주변온도를 낮춰주는 쿨링포그 시스템이 설치되어 쾌적함을 높여주고, 주변의 조형물과 함께 어우러져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김성우 관광진흥과장은 “고군산 연결도로 개통 이후 선유도 여행에 대한 문의가 대폭 증가하고 있다”며 “가족단위의 관광객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하여 선유도 관광을 더욱 활성화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