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 방역·정화작업·구호물품 운송 등 구호활동 시작
[매일일보 백서원 기자] 한국서부발전 노사합동 구호봉사대가 가라오스 세남노이 보조댐 사고 피해 현장에서 본격적인 구호활동을 시작했다.지난 7월31일 라오스로 출국한 서부발전 구호봉사대는 현재 라오스 아타푸주 우돔사이 마을 세남사이 고등학교에 마련된 임시대피소에서 마을 방역과 정화작업, 구호물품 운송 등의 구호활동을 전개하고 있다.서부발전이 구호활동을 펼치고 있는 세남사이 고등학교 임시대피소에는 1400명의 이재민이 모여 있다. 세남사이 군에 마련된 4개의 대피소 중 가장 규모가 크다.지난 8월2일에는 서부발전의 구호활동 현장에 라오스 국가재난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손사이 시판돈 부총리와 렛 싸이아폰 아타파 주지사가 찾아와 서부발전의 구호활동에 감사를 표하기도 했다.서부발전 구호봉사대 관계자는 “밤에는 식료품과 생활용품 등 이재민들에게 전달할 구호물품을 포장하고 낮에는 구호물품 전달과 마을 방역 및 정화작업에 참여하고 있다”면서 “피해주민들이 하루라도 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라오스 세남사이 군에는 우리 정부의 해외긴급구호대가 군 보건소를 거점으로 의료활동을 전개 중이며 SK건설 구조지원단이 이재민들을 위한 임시숙소를 건설하고 있다. 지금은 터파기 등 기초작업 중으로 서부발전 구호봉사대 역시 SK건설과 협력해 임시숙소 건설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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