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패션쇼, 공포체험展 등 만화의 영역 확장하는 다양한 콘텐츠로 호평 세례 속 폐막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12만여 명의 관람객, 1천여 명의 만화가 및 산업관계자, 5천여 명의 국내외 코스플레이어들이 참여하며 대한민국 대표 만화축제의 위상을 공고히 한 제21회 부천국제만화축제(이사장 김동화, 이하 만화축제)가 19일 오후 9시 5일간의 여정을 마무리했다.올해 만화축제는 ‘만화, 그 너머’를 주제로 다른 장르, 매체, 기술과 끊임없이 융합하며 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만화의 가능성에 주목해 이를 전시, 컨퍼런스, 공연 등에 반영, 관람객들에게 화려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해 큰 화제를 모았다.또한, 이번 축제는 만화의 융합성, 다양성, 예술성을 조명한 알찬 전시 프로그램이 돋보였다. 주제전 ‘리트머스’는 만화를 사회 현상을 판단하는 지시약으로 표현, 이번 축제의 주제인 ‘만화, 그 너머’의 확장성과 가능성을 관객들과 공유했다.2017 부천만화대상 수상작 특별전인 ‘아 지갑놓고나왔다’와 ‘피카소의 파리’는 만화 작품의 예술성과 다양성을 수준 높은 전시의 형태로 표현해낸 것에 높은 평가를 받았다. 기획전인 ‘귀신선생님과 오싹오싹 귀신학교’는 IT 기술과 만화를 융합한 이색 공포 체험형 전시로 관람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만화산업의 내실을 다지는 다양한 컨퍼런스도 진행됐다. ‘웹툰창작의 비밀’에서 현재 웹툰 시장의 일선 실무자들이 직접 작가지망생들에게 노하우를 전수했으며 ‘한국웹툰 장르! 다양성을 위한 출구전략’에서 만화 시장의 장르 고착화를 꼬집어 참석한 많은 작가들의 공감을 샀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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