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정신건강 위기대응팀 신설, 24시간 대응
[매일일보 차영환 기자] 화성시가 22일 화성시보건소에서 정신질환자 위기대응을 위한 관계기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날 협약식에는 화성 동‧서부 경찰서, 화성시소방서, 새샘병원, 화성초록병원, 맞춤형복지팀 등이 참석해 정신질환 위기상황 발생 시 긴밀한 대응을 약속했다.앞서 시는 지난해 5월 정신건강복지법이 개정됨에 따라 무분별한 정신병원 입원은 어려워진 반면 입원환자의 퇴원 증가로 관련 위기사례 발생에 대비해 지난 6월 기초지방자치단체에서는 처음으로 24시간 정신건강 위기대응팀을 구성‧운영 중이다.위기상황 발생 시 경찰서와 소방서, 맞춤형 복지팀 등은 긴밀한 연락체계를 통해 정신건강전문요원이 현장으로 바로 출동해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했으며, 야간 10시 이후와 휴일에는 새샘병원과 화성초록병원 등 관내 정신건강의학과 전문병원이 핫라인을 운영해 대응할 수 있도록 해왔다.실제로 6월부터 7월 한 달 시범운영기간 동안 약 30여건의 현장출동과 정신건강 응급대응이 이뤄졌다.전준희 화성시정신건강복지센터장은 “이번 협약으로 보다 선제적이고 체계적인 위기대응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건강한 화성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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