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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김천규 기자] 한국관광공사는 외국인의 시각에서 대한민국 구석구석에 숨겨진 지방여행의 매력을 발견하고, 이를 홍보하기 위해 주한 외국인 대상 ‘글로컬 자유여행 영상 공모전’을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글로컬(glocal)은 세계화(global)와 현지화(local)의 합성어다.이번 공모전은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 및 유학생이면 누구나 응모 가능하다. 오는 9월 30일까지 접수된 여행 제안서 평가를 통해 총 30팀을 선정, 여행경비 일부를 지원한다.팀별 자유여행 중 제작된 영상은 주제와의 적합성, 영상미 및 구성도 등을 평가해 최종 10팀을 선정, 최우수 수상자(1팀)에게는 국민관광상품권 500만 원, 우수 수상자(2팀)에게는 국민관광상품권 200만 원, 장려상 수상자(7팀)에게는 국민관광상품권 100만 원이 각각 수여된다.구체적인 공모 요강은 관광공사 개별관광객 대상 포털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번 공모전에서 선정된 영상들은 추후 관광공사 공식 홈페이지 및 SNS 채널 등을 통해 한국의 지방관광 매력을 전 세계에 알리는데 활용된다.‘글로컬 관광’은 수도권 및 일부 지역에 편중된 외래 관광객을 지방으로 분산화하고자 2016년 시작, 지난 2년간 전국 지자체 대상 공모를 통해 외래 관광객 유치 가능성이 높은 관광콘텐츠 10개를 선정했다.글로컬 관광콘텐츠는 △인천 ‘두근두근 인천, 찾아가는 즐거움’ △경기(포천·양평·가평) ’오감만족 경기북부여행‘ △강원(강릉·평창·정선) ‘헬로 평창’ △대구 ‘진짜 즐기는 진짜 대구여행’ △부산 ‘SMS메디·뷰티 힐링 여행’ △경남(거제·통영) ‘한류웨딩&커플여행’ △전남(여수·순천) ‘여수밤바다’ △전북(전주·군산·부안) ’한식문화 체험‘ △대전(공주·부여) ‘백제문화 여행‘ △충북(제천·청주) ’한방&대통령 로드 힐링 투어’ 등 10개로 분류됐다.한편, 공사는 이들 10개의 각 지역별 테마와 대표 코스를 중화권, 일본 및 동남아시아 등 근거리시장을 주요 타깃으로 홍보·마케팅을 추진, 지난해 약 7만 4000명을 모객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