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일 충주세계소방관경기대회 개막행사서 첫 공연
[매일일보 김원규 기자] 영동군 난계국악단을 지휘한 이동훈 교수가 앞으로 2년간 충주시립우륵국악단의 지휘를 맡는다.
충주시는 공개모집을 통해 조원행 상임지휘자 후임으로 이동훈 지휘자를 시립우륵국악단 상임지휘자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이동훈 지휘자는 추계예술대와 단국대 대학원에서 국악 작·편곡과 지휘를 전공했다.
경기도립국악단에서 악보담당으로 근무하면서 작·편곡 능력을 갖췄고 대학교 지휘 출강도 하며 지난해에는 난계국악단도 지휘했다.
충주시립우륵국악단은 조원행 지휘자가 7년간 역임하며 많은 성과를 거뒀으며, 올해는 국·공립 우수예술단체로 선정돼 충남 청양군과 전북 완주군에서 ‘중원의 소리’를 성황리에 공연했다.
최근에는 국비를 지원받아 제작한 가무악극 ‘우륵의 아름다운 외침’을 3일간 충주시문화회관에서 공연해 시민들로부터 감탄사를 자아내도록 했다.
한편, 이동훈 신임 지휘자는 오는 9일 열리는 2018 충주세계소방관경기대회 개막행사에서 첫 공연을 펼치게 된다.
또한 13일에는 우륵문화제의 개막행사 공연을 갖게 되며, 국악 아동극 ‘황금똥 이야기’제작 후 도내 시군 순회공연과 전북 순창군 등 전국 투어도 이어 갈 예정이다.
이동훈 신임 지휘자는 “충주시립우륵국악단이 충주시민을 위한 국악단이 될 수 있도록 단원들과 함께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이라며 “앞으로 저의 색을 입힌 새롭고 수준 있는 국악공연을 선보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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