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최대 여행박람회···‘63개 한국관 부스’에서 일본인 관광객 유치 총력
[매일일보 김천규 기자] 한국관광공사는 오는 20~23일까지 4일간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여행박람회 ‘투어리즘 EXPO 재팬 2018’에 참가해 한국관광 홍보에 총력전을 펼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투어리즘 EXPO 재팬은 세계 130여개 국가·지역에서 1440여개 단체가 참가하는 일본 최대 여행박람회다.공사에 따르면 전국 14개 광역시도, 15개 여행업계 및 의료기관 등 150여 명의 관광관련 관계자가 참가하는 이번 박람회에서는 63개 부스의 ‘한국관’을 운영한다. 한국관에는 각 부스별로 ‘지역·관광테마 홍보코너‘, ’의료관광코너’, ‘문화관광 체험마당’, ‘특설 무대’ 등을 설치, 일반소비자 및 관광관계자를 대상으로 한국관광을 홍보한다.특히 이번 한국관 운영 콘셉트는 지난해에 이어 ‘한국 재발견 ~#그것 이상의 한국(#だけじゃない韓國)~’이라는 문구를 사용, 인지도를 확대할 계획이다. ‘그것 이상의 한국’이란 기존 일본인관광객에 알려진 한국의 관광지, 음식, 체험 등에서 벗어나 새롭고 신선한 관광콘텐츠를 소개하기 위한 슬로건이다.특별 무대에서는 최근 한국관광명예홍보대사로 임명된 유명 모델 ‘수잔느’와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 성화 봉송 주자로 참여한 바 있는 일본의 인기 아이돌 ‘보이맨(Boys And Man)’의 한국여행 토크쇼가 진행된다. 또 의료기관의 홍보부스에서는 전문가를 통한 미용관리 정보를 제공해 한국미용관광에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 밖에도 지자체별 관광지 퀴즈쇼와 항공사 및 호텔업계의 다채로운 이벤트 등이 펼쳐진다.한편, 지난 7월 기준 방한일본인 관광객은 약 154만 명으로 전년대비 20.2% 증가했다. 이는 올해 남북정상회담, 북미회담 등으로 인한 방한관광 안전이미지 호전 및 일본인 해외여행시장의 점진적 회복세에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신상용 공사 도쿄지사장은 “올해 투어리즘 EXPO 재팬에서는 지자체와 관광업계가 함께 역량을 집중해 한국의 관광매력을 대대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며 “이번 박람회를 찾는 일본인들에게 한국의 재발견을 경험할 수 있는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주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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