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조현경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으로부터 이틀 전 편지를 받았다고 밝혔다.연합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각) 미국 미주리주 스프링필드에서 열린 공화당 유세에서 북한과의 관계가 빠른 속도로 호전된 것을 강조하며 “김 위원장이 이틀 전에 ‘훌륭한 편지’ 한 통을 보냈다”고 말했다.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언론 매체들을 가르키며 “저들은 편지에 어떤 내용이 들었는지 보고 싶어 죽을 지경일 것”이라며 편지의 내용은 알려주지 않았다. 그러면서 그는 “나중에 언젠가 저들에게 보여줄 것이고 정말 멋진 편지였다”며 “(북미) 관계가 좋다.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지켜보자”고 덧붙였다.한편 김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4번째 친서를 보내 2차 북미정상회담을 공식 요청한 바 있다. 제3차 남북정상회담이 이뤄진 직후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으로부터 편지를 받았다고 밝혀 2차 북미정상회담 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