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양훈 기자] 인천 계양구는 일상에 지친 주민들을 위한 힐링 여행의 기획을 발표했다. 연일 폭염의 기록을 경신했던 지난여름 절기도 무릎을 꿇고 떠났다. 이제 바야흐로 본격적인 가을에 접어들었다. 너무 더워서 여름 여행을 떠나지 못했다면, 계양의 도심 속 힐링 여행으로 심신을 달래보는 것은 어떨까? 계양구의 도심 속 힐링 여행 장소와 녹색쉼터 조성 사업을 소개했다.
➤ 장미원, 계양꽃마루, 가을꽃 전시회 개최 계양의 가치 재창조
계양구는 계양구민과 계양구를 찾는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계양의 가치를 재창조하기 위해 계양산 장미원과 계양꽃마루 조성하고 매년 가을꽃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
계양산 장미원은 4667㎡의 규모로 사계장미 외 소나무림, 무궁화동산 등 다양한 수종(장미 67종 1만 1366주, 야생화 1만 2400본)을 식재하여 다채로운 경관을 볼 수 있어 지역 어린이집 및 유치원은 물론 많은 등산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지역의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가을철인 9월말부터 10월말까지는 가을 장미가 개화한다. 67종에 달하는 장미와 각종 야생화가 만개해 그윽한 가을 꽃향기를 맡을 수 있다.
또한 계양 양궁경기장 뒤 방치된 유휴공간인 시유지 등 12만 2694㎡(약4만평)를 무상 임대 받아, 봄에는 유채꽃과 가을엔 코스모스를 감상할 수 있도록 대단위 초화단지인 계양꽃마루를 조성했고, 계양꽃마루 이용객의 편의를 고려하여 곳곳에 원두막과 화장실 설치하였으며, 반려동물로 인한 꽃훼손 방지와 이용자의 안전을 위해 반려견 쉼터를 별도로 마련했다.
그리고 올해로 10회를 맞이하는 가을꽃전시회는 계양구의 가을을 대표하는 행사로 5만여점의 국화 및 초화류 등과 35종의 살아 숨쉬는 호박터널을 전시하여 도심지에서 가을의 향취를 한껏 느낄 수 있다.
➤ 도심 속 힐링지~ 계양산 둘레길, 산림욕장
인천의 진산이자 수도권의 명소인 계양산에는 2017년 산림청 우수 숲길대상지로 선정된 계양산둘레길이 조성되어 있다. 둘레길은 총7.29km, 소요시간 2시간 정도로 경사가 완만하여 걷기에 적당하며 주변으로 다양한 산림식생이 자생하고 있어 산림 속 산책코스로 제격이다. 또한 둘레길 코스를 걷다보면 솔밭, 산림욕장, 장미원 등의 다양한 볼거리와 산림휴양공간을 만날 수 있어 도심 속 힐링지로 손색이 없다.
계양산둘레길은 지난 해 둘레길과 연결되는 계양산 정상부에 전망데크, 팔각정자 등의 휴게시설을 설치하였고, 금년에는 장미원에서 시작되는 피고개까지의 구간에 대하여 식생매트 교체, 배수로 정비 등을 실시하여 보다 쾌적하고 안전한 이용이 가능하도록 하였으며, 지속적으로 정비하지 않은 구간과 목상동 솔밭에 대한 휴게시설 확충 등의 지속적인 정비로 계양산둘레길을 찾는 이용객들에게 보다 질 높은 산림힐링공간을 제공해 나가고자 한다.
계양구 산림욕장은 2만 600여 평(6만 8132㎡) 규모로 어르신들은 물론 휠체어 이용자, 유모차 및 영아 등 보행약자까지도 산책할 수 있도록 무장애길을 설치하여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자연 속 산림휴양 공간으로 조성됐으며, 산림욕장 내 편백나무 숲을 조성하여 산림욕장을 찾는 주민들이 피톤치드를 만끽할 수 있도록 하였다. 향후 현재 출렁다리까지 설치된 무장애길을 연장 조성하여 보행약자를 더욱 배려하는데 노력하고자 한다.
➤ 관내 공원 및 체육인프라 확충 ‘갈현체육공원, 효성문화공원 조성’
계양구는 사람과 자연이 어우러지는 도심속 녹색환경 조성과 어디서나 여가 및 체육활동을 즐길 수 있는 공공 인프라 건설을 위하여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으며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공동묘지 부지를 활용한 갈현체육공원조성과 풍산금속 이전지를 대상으로 한 문화공원조성을 계획하고 있다.
먼저 갈현체육공원은 공동묘지로 이용 중인 갈현동 산52-9번지 일원에 사업비 131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개발제한구역 입지협의 등 각종 행정 절차를 거쳐 2022년까지 야구장 및 체육시설, 휴게시설을 포함하는 4만 3387㎡의 체육공원 조성을 추진 중에 있으며, 본 공원의 조성을 통하여 그동안 공원시설이 부족한 계양1동 지역의 휴게 및 여가공간 제공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계양구내 야구장이 전무하여 멀리 있는 야구장을 이용해온 관내 야구인들의 불편사항을 개선하고 계양구 내 다양한 체육시설 확충을 통한 체육인프라 구축으로 구민들의 건강과 여가활동 욕구를 충족할 수 있도록 사업추진에 만전을 다할 계획이다.
다음으로 풍산금속 공장이전지에 계획 중인 효성동 324-4번지 일원의 효성문화 공원은 실내수영장과 각종 편의시설이 입지한 8017㎡의 공원으로 2023년 사업준공을 목표로 추진중에 있으며, 조성 시 효성동 지역의 공원확충에 기여함은 물론 지역주민의 다양한 체육활동 욕구에도 부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실내수영장은 지하1층 지상2층, 연면적 4,642㎡의 규모로 계획되어, 6레인의 수영장과, 다목적실 등을 갖춘 공공체육시설로 생활체육의 저변확대는 물론 지역의 랜드마크로써의 기능을 다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 여름엔 계곡이 최고! 도심 속 계곡 천마산 어린이물놀이장
2015년 7월 처음 개장한 천마산 자연 어린이 물놀이장은 효성동 백영아파트 뒤편의 등산로를 따라 형성된 계곡에 조성된 자연 계곡형 물놀이장으로 그동안 관내 물놀이장이 부족하여 물놀이를 위해 타 지역으로 나가야하는 불편을 감수해야 했던 아이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하여 조성됐다.
또한 물놀이장은 매년 7월~8월에 무료로 운영되고 있으며, 매일 용수를 교체하고 바닥청소를 하는 등의 철저한 수질관리로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여름철 아이들의 최고 놀이터가 된 천마산 물놀이장을 더욱 철저히 관리해나가고자 한다.
박형우 계양구청장은 “계양구는 지역주민의 생활편의를 위한 다양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도심 속 휴게공간 확대 및 계양구를 대표하는 랜드마크 조성을 통해 역동적인 계양, 희망찬 행복 계양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