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에 상생협력 모델 ‘메이커스페이스’수상
[매일일보 나기호 기자] ‘전통시장 활성화 아이디어 공모전’에 최종 16개의 아이디어가 선정됐다. 대상에는 3D 모델 파일과 다양한 재료들로 고객이 원하는 사물을 즉석에서 만들어 낼 수 있는 메이커스페이스가 차지했다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지난 13일, ‘2018 전통시장 활성화 아이디어 공모전’을 실시한 결과 총 150건의 아이디어가 접수돼 최종 16개를 선정했다고 밝혔다.이번 공모전은 전통시장이 지역 고유의 맛과 멋을 가진 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는 참신한 정책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이를 정책에 반영하고자 마련됐다. 지난 달 20일부터 진행된 평가 과정에는 필수서류 누락 등으로 탈락된 5건을 제외하고 총 145건의 아이디어에 대해 지난 8일 1차 서류평가를 완료했다.평가결과는 고득점 순으로 16건을 선정, 이 중 하위 10건은 장려상으로 확정했다. 상위 6건에 대해서는 박함회 현장에서 별도의 발표평가를 진행했다.그 결과, 메이커스페이스를 활용해 지역주민과 상인들이 융복합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는 아이디어(문헌규 외 2인)가 최종 대상으로 선정됐다.메이커스페이스란 3D 모델 파일과 다양한 재료들로 고객이 원하는 사물을 즉석에서 만들어 낼 수 있는 것으로, 사전 교육을 통해 시장 상인들에게 이 공간의 운영권을 주고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회원제 서비스를 운영한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시장상인과 지역주민 간의 상생협력이 이루어지는 공간으로 성장하게 될 것이라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한편, 이번 공모전 평가결과 △대상(1건), △최우수상(2건), △우수상(3건), △장려상(10건)이 발표되며, 현장시상을 거쳐 공모 결과를 확정했다.김흥빈 소진공 이사장은 “공단은 이번 아이디어를 더욱 발전시켜 전통시장 활성화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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