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베일에 싸여 있던 뮤지컬 ‘마리 퀴리’의 캐스팅 라인업이 공개됐다.역사상 가장 위대한 과학자로 꼽히는 ‘마리 퀴리’의 삶을 다룬 뮤지컬 ‘마리 퀴리’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이하 예술위)가 선정한 2018 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 신작(이하 ’올해의 신작’)이자,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 인정받는 창작 뮤지컬을 기획, 개발하는 '글로컬 뮤지컬 라이브' 시즌 2 선정작이다.작품은 희대의 천재로 노벨상을 두 번 수상한 최초의 과학자 ‘마리 퀴리’가 아닌, 자신의 연구가 초래한 비극에 좌절하지만, 그에 정면으로 맞서는 한 인간을 집중 조명할 것으로 귀추가 주목된다.‘마리 퀴리’는 역사적 사실이나 실존 인물의 일대기에 상상력을 더한 팩션 뮤지컬로, 탄탄한 스토리와 ‘마리 퀴리’라는 한 인간과 그녀가 발견한 ‘라듐’을 둘러싼 이야기를 담았다. 그녀의 남편이자 동반자인 ‘피에르 퀴리’와 ‘라듐’의 산업화로 그 유해성에 무방비로 노출된 직공들을 일컫는 ‘라듐 걸스’에 대한 이야기도 심도 있게 담아낼 예정이다.출연진은 일본, 중국 등 해외에서 열렬한 호응을 받은 뮤지컬 ‘마이 버킷 리스트’의 김현우 연출을 비롯한 창작진이 손을 맞잡고 새롭게 선보일 뮤지컬 ‘마리 퀴리’는 창작 뮤지컬의 한계를 뛰어넘는 또 하나의 웰메이드 뮤지컬이 될 것으로 초미의 관심이 집중된다.주인공 마리 퀴리 역은 김소향, 임강희가 연기한다. 마리 퀴리의 남편인 피에르 퀴리 역은 박영수가 맡았다. 자수성가한 기업 대표인 루벤 역에는 조풍래가, 안느 역에는 김히어라가 캐스팅됐다. 그 외에도 아멜리아 역에는 이아름솔, 폴 역은 장민수, 직공 조쉬 역은 김아영이 맡았다.탄탄한 작품성과 실력파 배우 캐스팅 라인업으로 웰메이드 창작 뮤지컬의 조건을 모두 갖춘 뮤지컬 ‘마리 퀴리’는 한국 창작 뮤지컬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몰고 올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한편, 뮤지컬 ‘마리 퀴리’는 오는 12월 22일부터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