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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복현명 기자] 숭실대학교 한국기독교문화연구원이 26일 숭실대 김덕윤예배실에서 ‘전쟁과 평화 그리고 기독교’를 주제로 정기학술대회를 개최한다.이번 학술대회는 △박보경 장로회신학대 교수(한국전쟁과 한국교회의 역할) △탁지일 부산장신대 교수(한국전쟁에 대한 북미교회의 시선) △배귀희 숭실대 교수(한국전쟁포로와 옥호열 선교사) △황미숙 목원대 교수(한국전쟁 시기의 구호활동) △최태육 한반도평화통일문화연구소(한국전쟁 시기의 민간인 희생자들) 등의 다양한 주제로 발표가 진행될 예정이다.황민호 숭실대 한국기독교문화연구원장은 “학술대회에는 한국전쟁이 민족의 비극으로 갈등과 대결, 반목과 대립으로만 이해돼 온 대립적 구조를 극복하고 상흔을 넘어서서 평화를 지향하는 기독교 담론을 도출하려고 한다”며 “이를 통해 인접학계와의 소통의 길을 제시하고 북한 기독교와의 관계 증진을 위한 길을 열어 통일을 위한 다양한 인문학적 담론의 토대를 쌓으려 한다”고 말했다.한편 숭실대 한국기독교문화연구원은 숭실대 부설연구소로 지난 1967년 개교 70주년을 기념해 설립됐으며 매년 정기 학술대회를 개최해 기독교가 한국 사회에 미친 문화적 영향과 파급을 조명하고 재발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