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양훈 기자] 인천시(시장 박남춘)가 영유아의 보육지원을 위해 운영하는 ‘도담도담 장난감월드’가 학부모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매년 20여만명이 장난감, 도서, 영상자료 등을 45만여건 대여할 정도로 이용률이 높다.이에 인천시는 올해 도서·영상 자료를 대폭 확충하고, 대여점에 소독기와 어린이 휠체어 등을 설치했다. 또 방문이 어려운 임산부, 다둥이가정, 장애부모 가족 등을 위해 택배서비스를 시범운영 예정이다.시는 영유아 발달에 적합한 장난감, 도서, 영상자료를 무료로 대여해 가정의 양육비용을 줄이고 영유아와 가족의 건전한 놀이활동 지원을 통해 영유아의 총체적 발달을 도모하기 위해 2008년부터 도담도담 장난감월드를 운영 중에 있다.그리고‘도담도담’은 아이들이 탈없이 자라는 모양의 순우리말로 현재 시 곳곳에 16개점이 운영되고 있다. 인천시 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 운영하는 2개점(예술회관역점, 경인교대입구역점)과 올해 3월에 개관한 송도점을 포함하여 군·구에서 위탁 운영하는 14개점 등 총 16개점으로 대여점을 확대했다.이와 더불어 강화, 옹진부터 원도심에도 고루고루 위치하고 있으며, 지하철 역 내 위치하고 있는 지점도 있어 시민들이 출·퇴근길에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2016년 24만3637명, 작년에는 19만5456명이 회원으로 가입해 매년 약 45만건 장난감·도서·영상 자료를 이용해, 영유아 가정의 양육비용을 절감하고 영유아와 가족의 건전한 놀이활동을 촉진하는 등 가정의 육아 지원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도담도담 장난감월드는 인천시민 또는 인천시 소재 직장근무자로서 취학 전 자녀를 둔 가정은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회원당 7개 품목(장난감 2, 도서 3, 시청각자료 2)까지 월 6회 대여 가능하며, 1회 대여기간은 14일이다.연회비는 1만원이며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사회적배려계층은 연회비가 면제된다. 운영시간은 화~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이며(점심시간: 13시~14시) 일요일, 월요일 및 법정공휴일은 휴관한다.인천시는 시민들이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2016년부터 ‘도담도담 장난감월드 만족도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대여 장난감·도서의 수를 늘리고, 편의 시설 및 서비스를 개선하고 있다.올해는 복권기금 6억원을 확보하여 장난감·도서·영상자료를 대폭 확충하였으며, 연내 전 대여점에 유모차 소독기와 영유아(아동포함) 전용 휠체어를 비치하여 도담도담 장난감 대여점을 찾는 이용객의 편의를 높인다.뿐만 아니라 임산부, 조손가정, 다둥이가정, 장애부모가정 등을 포함하여 일반가정에서도 시간적 제약으로 대여점 이용에 어려움이 있는 실정을 감안하여 내년 초 관내 대여점 2개소에서 장난감 택배서비스를 시범운영할 계획이다.이영순 시 출산보육과장은 “앞으로도 영유아에게 적합한 장난감 등 교재교구를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택배 서비스 등 이용 편의를 높여 시민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