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전기통신연합(ITU) 전권회의 참석해 정책 연설
[매일일보 박효길 기자]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국제전기통신연합(ITU) 회의에서 디지털 정보격차 해소 앞장설 의지를 나타냈다.아랍에미레이트연합(UAE) 두바이에서 개최되고 있는 제20차 ITU 전권회의에 참석 중인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은 30일(현지시간) 전권회의 본회의장에서 “정보통신기술 발전으로 인한 디지털 변혁에 소외되는 사람이 없도록 ITU와 국제사회가 적극 노력해야 하며 대한민국도 이러한 노력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는 취지의 정책연설을 했다.더불어, 한국의 정책을 소개하면서 소비자들이 질 좋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그 사례로 내년 한국의 5G 세계 최초 상용화 계획도 소개했다.ITU 전권회의는 4년마다 개최되는 정보통신 분야의 최고 정책결정 회의로서, 2014년에는 제19차 회의가 한국의 부산광역시에서 개최된 바 있으며 이번 회의에는 전 세계 193개 회원국에서 2500여명이 참여했다.이날 유 장관은 정책연설에서 전 세계인구의 52%, 약 37억명이 여전히 인터넷에 연결돼 있지 않으며, 이러한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해 개별국가뿐만 아니라 국제사회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유 장관은 연설에서 한국의 정보통신기술(ICT)을 통한 발전 경험을 국제사회와 공유하기 위해 ITU 이사국과 표준화국장 선거(이재섭 박사)에 입후보했음을 알리고 회원국들의 지지를 요청하기도 했다.한국은 1989년 이후 연속 7회 전기통신연합(ITU) 이사국 진출 국가로서, 이번 전권회의를 통해 이사국 8회 진출을 도모하고 있다. 이재섭 박사는 2014년 ITU 표준화국장에 당선돼 이번 전권회의를 통해 연임에 도전하고 있다.한편 유영민 장관은 정책연설을 전후로 하마드 만수리 UAE 통신규제청장, 미치 피필드 호주 통신문화부 장관, 아무르 탈랏 이집트 통신정보기술부 장관, 알버트 메드란 스페인 경제산업부 디지털 차관 등과 면담을 가지고 ICT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또 허우린 자오 ITU 사무총장과의 면담을 통해 ICT분야에서 한국이 국제적인 리더십을 더욱 발휘할 것을 약속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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