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공불락’ 용산집값 3년10개월만에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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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공불락’ 용산집값 3년10개월만에 하락
  • 이동욱 기자
  • 승인 2018.11.01 15:49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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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8주째 상승폭 ‘감소’…강남3구 2주연속 하락
최근 1년간 전국 아파트 매매 전세가격 지수 및 변동률 추이. 사진=한국감정원 제공

[매일일보 이동욱 기자] 9·13대책 영향 등으로 서울 아파트 가격이 8주 연속 상승폭이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집값이 가파르게 올랐던 동작구는 1년여만에, 용산구는 3년여만에 매매가격이 하락으로 돌아섰다. 

1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주간아파트 가격동향’ 자료에 따르면 10월 다섯째 주(29일 기준) 서울의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02% 상승하며 8주 연속 상승폭이 줄었다.

강남3구 집값은 2주 연속 하락했다. △서초 -0.07% △강남 -0.06% △송파 -0.05% 등을 기록했다. 서초와 인접한 동작은 0.02% 내렸다. 강남3구 등 일부 지역의 하락세로 강남 11개구 지역은 보합(0.0%)을 기록했다. 

강북 14개구는 0.04%를 기록하며 전주보다 상승폭이 줄었다. 용산은 -0.02%를 기록해 하락 전환했다. 용산 집값이 하락한 것은 2015년 1월 이후 약 3년 10개월 만이다. 서빙고동 신동아아파트, 동부이촌동 한가람아파트 일부 매물이 7000만∼1억원 하락했다.

흑석뉴타운 등 개발 호재로 가격이 급등했던 동작구의 아파트값도 이번 주 조사에서 0.02% 떨어졌다. 2017년 9월 셋째 주 이후 1년 1개월 만에 첫 하락이다.

반면, 종로·중구는 저평가 단지 위주로, 노원·동대문구는 개발호재 등으로 상승세를 유지했다. 

서울 전세시장은 -0.01%를 기록하며 지난 6월 이후 19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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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2018-11-02 07:42:36
부동산 정책의 문제점을 알고서도 표심을 걱정해 안하니 못한 정책을 강요한 청와대 김수현 수석이 사퇴해야 한다. 집값 10억 올랐는데 1억 호가 떨어졌다고 기사가 나오는 모양새를 보니 정책 실패를 감추기 위한 속셈이 눈에 선하다. 10억 오른 집값이 일보 조정이 있어도 많이 올랐다는 사실엔 변함이 없다. 대다수의 국민들의 근로의욕을 저하시킨 적폐를 청산하고 대다수 국민을 위한 부동산 정책을 제대로 추진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