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스티벌컬러링랩, 2018년 불꽃축제 평가 분석 및 트렌드 전망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페스티벌컬러링랩(소장 이창근)은 2018년 서울과 부산에서 개최된 불꽃축제에 대해 현장 관찰과 관계자 및 관람객 인터뷰를 통해 제4차 산업혁명 시대의 콘텐트로서 분석 결과와 전망을 발표했다.주요한 내용은 '불꽃축제가 많은 사람에게 감동과 환희를 전하는 역할뿐만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문화관광의 킬러콘텐트로 그 가치와 의미를 도출했다'고 분석했다.불꽃축제는 전국의 많은 축제에서 개막식이나 폐막식의 피날레에 불꽃쇼로 선보이기도 하는데, 10분도 채 안 되는 짧은 시간으로 관람객들은 아쉬움이 크다고 한다. 이러한 가운데 매년 가을에 대규모의 불꽃축제를 감상할 수 있는 축제 2개가 열린다. 한화그룹이 2000년부터 사회공헌활동으로 시작한 서울세계불꽃축제가 대표적이고, 부산 광안리해수욕장에서 열리는 부산불꽃축제가 있다.한화그룹이 지난 10월 6일 저녁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개최한 서울세계불꽃축제는 제25호 태풍 ‘콩레이’의 영향으로 개최 여부가 불투명했으나, 비바람이 잦아들면서 당일 오전에 개최를 최종적으로 결정했다. 늦은 결정에도 관람객이 100만 명이나 모이면서 불꽃축제에 대한 관심이 입증됐다. 한국과 스페인, 캐나다 3개국의 불꽃연출팀은 10만여 발의 다양한 불꽃을 쏘아 올려 관람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제14회 부산불꽃축제는 10월 27일 저녁 부산 광안리해수욕장에서 광안대교를 배경으로 열렸다. ‘추억의 사랑’을 주제로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아 감동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부산불꽃축제는 2005년 부산 아태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을 축하하는 첨단 멀티미디어 해상 불꽃쇼로 시작해 지난 13년 동안 매년 100만여 명이 즐기는 부산의 대표축제로 자리 잡았다.문화관광상품인 동시에 콘텐트인 요즘의 불꽃축제는 밤하늘에 불꽃으로 연출되는 쇼로 끝나지 않는다. 낮부터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축제장을 찾은 관람객을 홀린다. 불꽃 버스킹, 불꽃 토크쇼를 통해 불꽃의 특징과 배경음악을 직접 불꽃을 쏘면서 설명한다. 또 가족ㆍ친구ㆍ연인에게 전하고 싶은 사연을 담아 참여형 불꾳쇼도 진행한다. ‘보는 불꽃쇼’에서 ‘참여하는 불꽃축제’로 진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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