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박효길 기자] 한글과컴퓨터는 올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511억원, 영업이익 112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3분기 대비 각각 95.9%, 48.6% 증가한 수치다.
한컴의 이번 분기 이러한 성장에는 주력 사업인 오피스 소프트웨어(SW) 사업의 시장 확대와 지난해 하반기에 인수한 개인안전장비업체 ‘산청’의 실적 연결이 주요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메이저 버전 신제품 ‘한컴오피스 2018’을 출시한 한컴은 B2B 시장에서 전년대비 19%, B2C 시장에서는 35%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뒀다.
또 지난해 하반기에 인수한 개인안전장비업체 ‘산청’의 실적 연결도 큰 폭의 상승에 기여했다. 산청의 3분기 매출은 소폭 감소했으나 28%의 영업이익율을 기록함으로써, 올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율 29%로 전반적인 영업성장의 기조를 유지했다.
한컴은 ‘사업구조 집중화’ 및 ‘미래사업 육성’을 기조로 안정적 성장과 신성장동력 확보를 동시에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지난달 PDF사업을 영위하는 벨기에 자회사 씽크프리NV의 전략적 지분매각을 통해 사업범위를 오피스와 미래 신사업으로 집중화한 한컴은 투자 2년여 만에 수익율 73%기록하며 재무적 유동성 확보와 동시에 미래투자의 기초를 마련했다.
주력사업인 오피스SW 사업에서는 ‘PC-모바일-클라우드’ 환경을 아우르는 세계 최고 수준의 오피스SW 기술경쟁력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국내외 오피스 시장 확대를 추진한다.
또 인공지능(AI) 기반 음성인식 사업에서는 SK텔레콤의 ‘누구’에 한컴의 자동통번역 솔루션 ‘지니톡’을 탑재키로 하고 개발을 추진 중이며, 이 외에도 서울시 등과 함께 손잡고 컨소시움 형태로 추진 중인 스마트시티 사업에서도 성과가 가시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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