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30일 저녁 8시 서울 국립국악원 풍류사랑방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가야금 연주자 최진(한국교원대학교 음악교육과 교수)이 11월 30일 저녁 8시 서울 국립국악원 풍류사랑방에서 45번째 독주회를 연다.<晩秋佳樂(만추가락)>이라는 타이틀로 진행되는 이번 독주회는 늦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아름다운 연주곡으로 준비됐다.이번 공연의 기획은 가야금연주자 최 진이 작곡가이자 연주자인 김영재 명인의 작품을 시작으로 창작곡 시리즈를 연주하는 첫 시작이다. 주요 연주곡으로는 철가야금 독주곡 ‘달무리’, ‘진도아리랑’을 위한 변주곡, 17현을 위한 단모리가 연주된다.특히, 새롭게 편곡되어 초연되는 가야금과 해금을 위한 산조, 상주함창 변주곡이 연주될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최진 교수는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음악학 박사학위(Ph.D)를 받았고, 중요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산조 및 병창 이수자이다. 김해전국가야금경연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 현재 한국의 대표적인 가야금 연주자로 인정받고 있다.최진 교수는 연주회를 앞두고 “현재 왕성한 활동을 하고 계신 국악계의 선배님들의 곡을 연주함 자체가 큰 영광이고 기쁨”이라면서 “명인 작곡가의 곡을 이번 기회를 통해 여러 연주자가 해석해 연주하게 되면 보다 풍성한 음악적 흥을 나누고 어우러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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