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history, 위대한 유산-일무와 민속춤' 29일 삼성동 풍류극장 무대에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정재연구회(이사장 김영숙)는 일무의 시대적 변천을 감상할 수 있는 레퍼토리 공연 <The history, 위대한 유산 - 일무와 민속춤>을 11월 29일 오후 7시 30분 서울 강남 삼성동에 위치한 국가무형문화재전수교육관 풍류극장 무대에 올린다.정재연구회는 매년 5월 첫째 일요일에 봉행되는 종묘대제에서 볼 수 있었던 일무(佾舞)를 궁중정재(宮中呈才) 민속춤과 비교해서 감상할 수 있는 무대를 마련했다.종묘제례악 일무는 역사의 굴곡에 따라 변천을 거듭해 왔다. 세종 대에는 중국에서 전파된 아악에 맞춰 48명이 추는 아악 육일무였으나 세조 10년(1464) 이후로 세종이 창제한 종묘제례악에 맞추어 36명이 추는 육일무로 추었다.이후 대한제국 시기에는 황제국으로 격상되어 64명의 팔일무 형태로, 일제강점기를 거치며 대한제국이 이왕가(李王家)로 격하되어 육일무로 추어지다 광복 이후 팔일무로 다시 추어져 오늘에 이르고 있다.이번 공연에서는 1부에서 시대변천에 따른 일무를 보여준다. 세종 제세 당시의 아악일무(문무文舞, 무무武舞), 세조 이후 종묘제례 일무(희문, 귀인), 대한제국 이후 종묘제례 일무(소무, 영관) 그리고 국립무용단의 브랜드 공연인 <향연>에서 재구성, 안무된 ‘전폐희문’을 무대에 올린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좌우명 : 아무리 얇게 저며도 양면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