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숙인으로 구성된 프로추어(프로+아마추어)수준의 연주자와 전문 뮤지션의 1:1 매치업 공연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홈리스 지원 단체인 '달팽이소원'이 홈리스의 자립을 응원하는 ‘제1회 달팽이 음악제’를 12월 4일 오후 7시 30분 압구정역 5번 출구 광림아트센터 장천홀에서 진행한다.
이번 공연은 작곡가 겸 가수인 하림의 진행으로 홈리스 뮤지션 봄날밴드와 다시서기 두드림, 채움합창단이 참여하고, 전문 뮤지션으로는 아츠팜 들소리, 이화합창단, 레이지 본의 열정 넘치는 무대로 채워질 예정이다.
또한 공연장 로비에서는 홈리스를 주제로 사진작가, 설치미술가, 문화기획자로 이루어진 예술가네트워크의 설치 전시물과 노숙인들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돕는 ‘의료 기증 행사’가 진행된다.
공연 당일 기증할 의류를 가지고 오면 공연장 1층에서 의류 기증 행사에 참여 할 수 있다.
홈리스 지원 단체 달팽이소원 윤건 대표는 “사람은 누구나 문화, 예술, 취미활동에 참여할 수 있어야 하지만 우리 주변에 그렇지 못한 이들이 많아 홈리스를 위한 달팽이 음악제를 기획하게 되었다”며 “이번 공연을 통해 홈리스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에 기여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공연 관람을 원하는 시민들은 달팽이소원 홈페이지에서 초청장을 출력해 당일 공연장 1층에서 좌석권으로 교환할 수 있다.
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좌우명 : 아무리 얇게 저며도 양면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