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을 입은 마더진저, 아이들의 봉봉춤 등 한국적인 안무와 연출로 새로움 선사
[매일일보 김길수 기자] (재)용인문화재단(이사장 백군기)은 오는 12월, 연말을 맞이하여 송년 가족발레 대표작 ‘호두까기 인형’을 선보인다.‘호두까기 인형’은 독일의 낭만파 작가 호프만의 동화 ‘호두까기 인형과 생쥐왕’을 각색하고 차이코프스키의 발레곡을 입혀 완성시킨 2막 발레작품으로, 크리스마스 이브날 밤 호두까기 인형을 선물 받은 소녀 클라라가 꿈속에서, 왕자로 변한 호두까기 인형과 함께 사탕 나라를 여행한다는 내용이다.이번 발레 공연에는 서울발레시어터가 출연, 1892년 초연판인 마리우스 프티파(Marius Petipa)와 레프 이바노프(Lev Ivanov)가 안무한 버전을 바탕으로 안무가 제임스 전과 로이 토비아스가 재안무한 버전이다.2007년 한국 초연 당시, 한국적인 안무와 연출로 많은 사랑과 관심을 받았다.특히, 서울발레시어터의 버전에서는 2막 중 각 나라의 전통 춤에서 한복을 입은 '마더 진저'라는 캐릭터가 등장한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