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전쟁 ‘휴전’…車 관세 부과 가능성 ‘주목’
세계 경제 분위기 ‘개선’…최악의 시나리오 면해
[매일일보 황병준 기자] 미국과 중국이 치열하게 벌어던 무역전쟁에 휴전하면서 국내 산업계가 한숨 돌리게 됐다. 특히 관세 폭탄의 직격탄을 맞을 것으로 예상되던 자동차와 철강 산업은 당장 소나기는 피하게 됐다.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중국이 현재 40%인 미국으로부터 중국에 들어오는 자동차에 대한 관세를 줄이고 없애는데 동의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지난 1일 트럼프 미국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주석이 90일간 관세 전쟁 휴전에 합의한 이후 무역전쟁으로 막힌 미국과 중국 관계가 하나둘 해결의 실마리를 찾고 있다.앞서 지난 1일 양국 정상은 아르헨티나 브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내년 1월부터 2000억달러 규모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율을 10%에서 25%로 올리려던 당초 계획을 보류하고 중국은 미국산 제품을 늘리는데 합의했다.이날 샌더스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은 강제적인 기술 이전, 지식재산권 보호, 비관세 장벽, 사이버 침입·절도, 서비스, 농업에 관한 구조적인 변화를 위한 협상을 즉각 개시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양측은 90일간의 협상을 통해 새로운 합의를 이어나가기로 했다. 하지만 이 기간 동안 합의가 불발되면 관세는 계획대로 25%로 인상하게 된다.세계 경제 분위기 ‘개선’…최악의 시나리오 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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