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 장르 24개 초연 작품, 2018년 12월부터 내년 3월까지 선보여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2018 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신작'이 1년여 간의 선발, 제작 과정을 거쳐 드디어 세상에 나온다. 2018년 5월,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올해의신작으로 연극 7편, 무용 9편, 창작뮤지컬 3편, 전통예술 3편, 창작 오페라 2편을 선정했다. 12월 21일 금요일, 연극 <분노 하세요!>를 시작으로 총 5개 장르 24개의 작품이 관객 앞에 선다.우리나라 대표적인 공연예술 지원사업인 <2018 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신작 (이하 올해의신작)>은 제작부터 유통까지 단계별 연간 지원을 통해 우수 창작 레퍼토리를 발굴해왔고 올해로 11년차를 맞이했다.2018년 12월, 첫 포문을 여는 작품은 연극 <분노 하세요!>(연출: 이은준 / 극단 파수꾼)다. 이후 창작뮤지컬 <마리 퀴리>(연출:김현우 / 라이브(주))와 <재생불량소년>(연출: 허연정/아웃스포큰), 무용 <댕기풀이>(안무 : 이경옥/ 이경옥 무용단)가 순서대로 공개된다.연극 <분노 하세요!>는 총상금 3억원인 ‘분노 서바이벌 오디션’을 통해 몰린 수십만 명의 참가자 중 생방송에 출전하게 되는 탑 3, ‘앵그리 박’, ‘매드 킴’, 그리고 ‘크레이지 송’의 웃픈 대결을 다루는 작품이다. 오는 12월 21일부터 30일까지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에서 상연한다.창작뮤지컬 <마리 퀴리>는 희대의 천재로 노벨상을 두 번이나 수상한 최초의 과학자 ‘마리 퀴리’의 내면적 고뇌에 대해서 조명한다. 그녀가 발견한 ‘라듐’에 무방비로 노출된 직공들의 이야기를 심도 있게 다룬 팩션 뮤지컬로, 12월 22일부터 1월 6일까지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서 열린다.창작뮤지컬 <재생불량소년>은 피를 흘릴 수밖에 없는 권투선수인 주인공이 피를 흘리면 안 되는 재생불량성 빈혈에 걸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재생 불량은 재생 불가능이 아니야”를 외치며 희망을 노래하는 성장드라마로, 오는 12월 23일부터 1월 20일까지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에서 개최된다.무용 <댕기풀이>는 전통 관례를 통해 현대인의 삶의 방식, 사랑의 방법 등을 이야기한다. ‘쉽고 재미있는’ 무용작품을 표방하며 한국창작무용에 영화적 상상력과 유쾌함을 더한 작품이다. 한국을 대표하는 여성안무가 이경옥이 2년여의 공백기 후에 선보이는 이번 작품은 12월 28일과 29일 양일간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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