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석 기자] 두산인프라코어가 2007년 인수한 미국 건설장비업체인 밥캣(Bobcat)의 리파이낸싱(채무 재조정)을 마무리했다.
이중 8억9000만 달러가 2012년, 7억 달러가 2013년과 2014년에 만기가 돌아온다.
두산인프라코어는 밥켓 자체 보유 자금으로 9000만 달러를 상환하기로 했다. 또 1억3000만달러의 김치본드와 글로벌본드(4억8000만 달러)를 발행해 상환하기로 했다.
이번 신디케이트론에는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등 정책금융기관과 국민, 외환, 신한, 우리, 하나은행이 신규 대주단으로 참여했다.
새로운 차입 계약 만기는 기존 2012~2014년에서 3년이 늘어난 2015~2017년으로 연장된다. 또 기존 신디케이트론의 조건인 '부채/법인세 이자 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익(EBITDA) 7배 이하 유지' 약정 조항은 '총 차입금/자기자본 비율 200% 이내' 기준으로 완화됐다.
한편 두산인프라코어는 신디케이트론과 별개로 내년 12월 말에 돌아오는 재무적 투자자와 맺은 전환우선주에 대한 풋옵션은 자체 자금으로 조달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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