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오정환 기자] 보령시는 지난해 연말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보령머드축제가 글로벌 육성축제로 선정된데 이어 올해 초에는 대천해수욕장이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돼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는 역시 보령임을 재입증 받았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해 12월 31일 대표관광축제, 최우수축제, 우수축제, 유망축제 등 2019년도 문화관광축제 41개를 선정해 발표했는데, 보령머드축제는 대표 등급을 연속 유지해 문화관광축제를 졸업한 글로벌 육성축제로 선정됐다는 것이다.
이는 지난 2015년 명예대표축제에서 글로벌 육성축제로 명칭이 변경된 이후 5년 연속 선정으로 명불허전 대한민국의 대표 축제임이 증명됐다.
올해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역의 축제들이 지역의 균형발전을 견인하고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세계적 축제로 성장할 수 있는 제도적 방안을 모색 중에 있어 보령머드축제의 성장과 위상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이달에는 대천해수욕장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우수관광지 100개소를 2년에 한번 선정해 국내외에 홍보하는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됐다.
한국관광 100선은 지방자치단체 추천, 빅데이터 분석 등을 통해 1차 서면평가와 2차 현장평가, 3차 최종선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선정됐으며, 시는 이번 선정으로 열린 관광지 사업 참여 시 우대, 내나라 여행박람회 참여, 대국민 홍보여행 기회가 제공되고 전국 관광안내소에 배포되는‘한국관광 100선 지도’에 포함되는 등 다양한 혜택을 받게 된다.
특히, 이번 선정은 지난 2013-2014에 선정 된 후 제외되었다가 재진입한 것으로, 기존 100선에 대한 사후평가와 빅데이터 분석, 전문가에 의한 서면평가와 현장 평가 등 깐깐한 심의를 거쳐 선정된 만큼, 그 동안 보령의 관광에 대한 관심과 열정이 얼마나 대단했는지를 가늠해볼 수 있다.
이밖에도 횃불어업체험, 독살체험 등 전통과 고유문화가 어우러진 무창포 해수욕장의‘무창포 신비의 바닷길 축제’는 충남도 지역향토 우수 축제로 2년 연속 선정돼 머드축제와는 차별화된 전략으로 대한민국 대표축제의 계보를 잇기 위한 시동을 걸었다.
김동일 시장은 “산과 들, 바다, 섬이 조화로운 우리 보령은 대한민국 금수강산의 축소판이라 불리우고 있고, 이를 다양한 관광 콘텐츠와 결합해 최고의 관광도시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며, “특히, 오는 2022년에 개최될 보령해양머드박람회의 완벽 준비로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속에서도 가장 빛나는 관광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