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평화관광 상징 DMZ 등 지역관광상품 중점 소개
[매일일보 김천규 기자] 한국관광공사는 오는 23일부터 5일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마드리드 국제관광박람회에 참가, 스페인 및 전 세계 관광업계 인사들을 대상으로 한국관광 홍보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마드리드 관광박람회는 베를린 및 런던 박람회와 더불어 세계 3대 관광박람회 중 하나로 166개국 9900개 업체가 참가하고, 24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초대형 행사다. 이번 박람회에서 공사와 국내 여행업계는 여행상품 판촉을 위한 비즈니스 상담과 비무장지대(DMZ) 등 평화를 테마로 하는 지역관광 상품을 집중 홍보한다.특히 공사는 내년 한-스페인 수교 70주년을 맞아 스페인 및 남미시장에서의 한국관광 인지도와 위상을 높이기 위한 사전 홍보 성격의 총력전을 펼칠 계획이다.24일은 스페인 주요여행사 대표 및 언론인 60여 명을 초청, ‘한국관광 홍보설명회’를 개최한다. 남북관광교류 활성화를 위한 마케팅 활동의 일환으로 DMZ 관광소개와 서울과 연계한 지역관광 상품, 아시아 2-3개국 연계 ‘비지트 이스트 아시아’ 상품, 한국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에 대한 홍보활동을 펼칠 계획이다.한국관광 홍보관에서는 한국관광 VR(가상현실)체험, K-Beauty 퍼포먼스, 태권도 시범, K-Pop 커버댄스, 한글 서예체험, 전통차 시음 등 문화체험 행사를 중심으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공사는 이 밖에도 스페인 및 유럽 현지언론을 대상으로 한국관광을 홍보한다. 유럽 전역에 방영되는 유로스포츠 TV, 스페인 주요언론 및 관광전문매체와 한국관광 매력에 대해 인터뷰도 실시 할 예정이다.김정아 공사 구미주팀장은 “스페인 방한객은 지난해 18% 이상 성장할 정도로 잠재력이 풍부한 시장이고, 거대 남미시장을 연결해 주는 교두보로서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하다”며 “관광의 본고장에서 전 세계 관광업계 대상 한국관광 마케팅으로 국가 이미지 제고 및 신규 방한수요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