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군부지에 공공주택, 천안축산과학원에 스마트팩토리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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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군부지에 공공주택, 천안축산과학원에 스마트팩토리 들어선다
  • 박숙현 기자
  • 승인 2019.01.23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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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8년까지 총 16.8조원 투자/혁신공간 조성·주택3.1만호 공급
자료=기획재정부 
[매일일보 박숙현 기자] 정부는 남양주 군부지와 천안축산과학원이 이전해 생기는 유휴 국유지 자리에 각각 공공주택과 스마트팩토리를 조성할 예정이다.  노는 국유지를 혁신성장과 주택 등으로 적극 활용해 경제활력을 높이겠다는 취지에서다. 기획재정부는 23일 경제활력회의에서 국유지 선도사업지 11곳을 확정했다. 수도권에는 △의정부교정시설 △남양주 군부지, 강원권에는 △원주권 군부지 △원주교정시설, 충청권에는 △대전교정시설 △천안 국립축산과학원, 호남권에는 △전주지법ㆍ지검 △광주교정시설, 영남권에는 △대구교정시설 △부산원예시험장 △창원교정시설 등이다.
정부는 지난해 3월 국유재산법을 개정해 그동안 소규모 건축개발에 한정됐던 국유재산 개발범위에 토지까지 포함시키는 '토지개발제도'를 도입해 대규모 유휴국유지 개발의 문을 열었다. 이후 3월부터 12월까지 1만㎡이상 대규모 국유재산 중 기존 시설 이전이 완료됐거나 예정된 국유재산 60곳을 후보지로 정했다. 이어 최종적으로 고지대 등 개발성이 낮은 곳은 제외하고, 접근성이 높아 국유재산 가치증대 효과를 기대할 만한 도시지역을 중심으로 지자체 등 관계기관의 협조도, 지역 균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11곳을 간추렸다. 이번에 선정된 선도사업지는 제도 도입 이후 처음 추진되는 셈이다. 선정된 11곳은 주거 취약계층을 위한 주택공급지, 창업·벤처기업 육성공간, 혁신성장사업부지 등으로 활용할 예정이다.우선 남양주 군부지 24만2000㎡는 정보기술(IT) 기반 신산업 육성 공간과 공공주택 부지로 활용할 계획이다. 창원교정시설 11만8000㎡는 창업공간과 함께 신혼희망 등 공공주택 공급 부지로 활용한다. 정부는 유휴 국유지를 통해 2028년까지 청년 등 입대주택 1만1000호, 신혼희망타운 등 공공분야주택 1만1000호를 공급할 예정이다.원주교정시설 11만3000㎡에는 주거·의료·휴양시설이 복합된 1000호 규모의 실버타운을 개발한다.신산업과 창업·벤처기업 육성을 위한 지원 계획도 마련했다. 이번 11곳 중 가장 큰 규모인 천안 국립축산과학원 418만2000㎡에는 스마트팩토리 등 4차산업 제조혁신파크를 조성할 예정이다. 원주권 군부지 105만3000㎡은 첨단산업 클러스터 용지로 활용된다. 전주지법ㆍ지검부지 2만6000㎡는 문화밸리와 연계한 문화ㆍ창업공간으로, 광주교정시설 10.7㎡는 첨단물류 및 e커머스 창업공간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부산원예시험장 17만7000㎡에는 테마파크형 복합유통센터를 유치할 계획을 세웠다. 또 수도권에 위치한 의정부 교정시설 40만3000㎡에는 생활형 사회간접자본(SOC)과 함께 노후법원이나 검찰청 등 법무시설 이전에 대비해 법무타운 조성을 검토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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