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남부지검 관계자는 3일 "한 의원을 오전에 소환해 도청 의혹과 관련된 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날 한 의원을 상대로 민주당의 비공개 회의 녹취록을 입수한 경위 등 관련 의혹에 대해 조사를 벌였다.
앞서 한 의원은 지난 6월24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서 KBS 수신료 문제와 관련, 비공개로 진행된 민주당 최고위원회의 녹취록을 공개해 민주당으로부터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혐의 등으로 고발당했다.
당시 경찰은 장 기자와 한 의원 측 보좌관, 비서관 등을 소환해 조사했으나 한 의원은 거듭된 출석 요구에 불응하고 서면조사만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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