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부문 2만5천명 채용...신산업·창업 대책도 쏟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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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부문 2만5천명 채용...신산업·창업 대책도 쏟아진다
  • 박숙현 기자
  • 승인 2019.02.13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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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 샌드박스 20개 과제 다음달 승인 / 반도체 클러스터 등 기업 프로젝트 조기 유도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오른쪽)이 13일 서울시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8차 경제활력대책회의’에 참석해 정태호 청와대 일자리수석과 악수하며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제공
[매일일보 박숙현 기자] 지난달 실업자 수가 19년만에 최대치를 기록하자 정부가 또 다시 공공부문 일자리를 확대하겠다고 나섰다. 정부는 애초 목표에서 2000명을 추가해 올해 공공부문에서 2만5000명을 신규 채용하겠다고 밝혔다. 민간 일자리 창출을 위한 대책도 이달부터 쏟아져 나온다. 정부는 자동차와 조선업 등 구조조정으로 부진한 전통 제조업 지원대책과 창업 생태계 지원 방안, 수출 활성화 방안 등을 이달부터 줄줄이 내놓을 예정이다. 또 기업들로부터 신청받은 규제 샌드박스 20개 과제를 다음 달 중 발표해 제조업 살리기에 나선다.▮공공부문 채용 2만5000명으로 늘려
정부는 공공기관 정규직 신규 채용 규모를 당초 목표에서 추가로 2000명 이상을 더 추가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3일 열린 제8차 경제활력대책회의에서 1월 고용지표를 언급한 뒤 "어려운 여건을 타개하기 위해 공공기관이 선도적으로 일자리 확대에 나서겠다"고 말했다.채용 분야는 안전·환경·복지 등이다. 우선 공공기관 시설안전 및 재난예방 등 안전 분야 필수인력을 먼저 다음 달까지 확충할 예정이다. 이후 신규 예산이 반영된 사업이나 법률 제·개정 등에 따라 인력 충원이 필요해지면 다른 분야도 추가 증원할 계획이다.여기에 청년들에게 일 경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 1만6000명 뽑았던 ‘체험형 인턴’도 올해는 채용 규모를 늘려 1만8000명 선발한다. 기관별로 직무 분야를 폭넓게 발굴하고, 다양한 유형의 인턴 프로그램을 마련할 방침이다.▮제조업 살리기 규제 샌드박스 속도전
정부는 제조업 고용시장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추후 대책을 예고했다. 정부는 민간 일자리 창출 지원을 위해 규제 샌드박스 신청 과제 20건에 대해 다음달 초까지 심의를 끝내기로 했다. 홍 부총리는 "내일 정보통신융합법에 따라 ICT 융합분야 과제에 대한 추가 심의 결과가 발표될 계획"이라며 "20건의 규제 샌드박스 신청 과제에 대해 다음 달 초까지 심의를 완료하고 4월 중 규제 샌드박스 시행 100일간의 성과 및 발전방안을 마련·발표하겠다"고 했다.1분기에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 조성 계획을 확정하는 등 1·2단계 기업투자 프로젝트(8조3000억원 이상) 조기 착공도 지원한다. 이후 기재부와 산업통상자원부 등 관계부처가 투자 프로젝트 전담반을 구성해 3~4단계 투자 프로젝트도 분기별로 발표할 예정이다.▮수출·제조업·창업 방안 줄줄이 발표홍 부총리는 또 "제조업 업종별 경쟁력 강화 대책을 신속하게 추진하고 서비스업은 보건·물류·콘텐츠·관광 등 4대 유망 서비스산업을 중심으로 획기적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이를 위해 다음달부터 미래차 산업 육성전략, 친환경・스마트선박 활성화 방안, 차세대 디스플레이 발전방안, 석유화학 투자애로 해소방안 등을 연이어 발표한다. 또 노동계가 적정 근로조건을 수용하고 사측이 신규 투자해 만든 이른바 광주형 일자리(상생형 지역 일자리 모델) 확산 방안도 이달 안에 발표하고 상반기 중 2~3곳에 적용해 재정·금융·세제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창업과 관련해 정부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분야를 중심으로 기술혁신형 창업을 적극 지원해 창업부터 성장·화수 단계까지 이르는 창업 생태계를 도울 예정이다. 혁신창업 거점이 될 스타트업 파크의 지자체 공모를 이달 중 마치고, 2.8조원 규모의 혁신성장 신규 지원 펀드도 향후 조성한다. 정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제2벤처붐 조성방안’을 다음달 중 마련하겠다고 밝혔다.수출과 관련해 정부는 지난해 말부터 이어진 수출 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관계부처와 수출 관련 단체 및 기관 등이 참여하는 민관합동TF 논의를 거쳐 이달 중 '수출활력 제고 방안'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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