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홍석경 기자] 오는 3월에도 주식시장 상승 장세가 이어져 코스피가 2150~2340 범위에서 움직일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홍춘욱 키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25일 ‘3월 경제 및 증시 전망’ 보고서에서 “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자산 축소의 조기 종료 가능성을 언급하는 등 세계 주요국 중앙은행이 완화적 태도를 보이는 추세”라고 말했다.
홍 연구원은 “중국의 최대 정치 행사인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에서도 의료·양로·부동산 등 다방면에 걸친 경기 부양정책이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이는 위험자산 선호를 강화하는 요인이 될 것”고 전망했다. 그는 또 “코스피200 기업에 대한 애널리스트 이익 전망치 역시 1월 167조원에서 2월 169조원으로 소폭 올라가면서 반등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며 “미중 무역협상의 완전 타결 여부나, 중국의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지수 편입 일정 등 불확실성이 남아 있지만 증시에는 이와 같은 호재의 영향력이 더 클 것”이라고 분석했다.홍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3월 초를 전후해 다시 상승 흐름을 탈 것”이라고 예상했다. 업종별로는 유틸리티와 경기 관련 소비재, 필수소비재를 실적 개선 종목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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