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이통3사와 함께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 고교생 대상 지원
[매일일보 박효길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월부터 저소득층 고교생(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고교생)을 대상으로 EBSi 고교강의, EBS 중학+, EBS 메스 등 EBS 교육콘텐츠 데이터요금을 지원한다고 4일 밝혔다.저소득층 고교생이 이동통신3사의 EBS 교육콘텐츠 무제한 이용 부가서비스를 무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해당 부가서비스 이용 요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부가서비스 명칭은 SK텔레콤의 경우 ‘EBS 데이터팩’, KT와 LG유플러스의 경우 ‘EBS 데이터 안심옵션’이다.이에 따라 저소득층 고교생은 EBS 교육콘텐츠를 스마트폰을 통해 언제·어디서나 데이터 소진 걱정 없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그동안 고교생의 스마트폰 보급이 증가함에 따라 스마트폰을 활용해 EBS 교육콘텐츠를 이용하는 학생들이 늘어나고 있다. 그런데 EBS 교육콘텐츠를 자유롭게 이용하려면 통신사의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 등 고가요금제에 가입해야 해서 저소득층 고교생들은 교육콘텐츠에 접근하기 어려운 제약이 있었다.지원을 희망하는 저소득층 고교생 및 학부모는 가입하고 있는 이통3사의 고객센터를 통해 별도 서류 제출 없이 부가서비스 가입과 요금 지원을 신청하면 된다.저소득층 이동전화 요금감면을 받고 있다면 부가서비스 가입 시 자동으로 지원되며 저소득층이지만 이동전화 요금감면을 받고 있지 않은 고교생은 요금감면도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이를 통해 약 12만명에 달하는 저소득층 고교생이 기본적인 교육콘텐츠에 자유롭게 접근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저소득층 가정의 사교육비·통신비 부담 경감을 지원함으로써 소득·지역에 따른 교육격차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이태희 과기정통부 통신정책국장은 “통신의 공익성·공공성을 제고하기 위해 통신복지차원에서 예산을 지원하는 사업이므로 일선 교육청과의 협력 등을 통해 더 많은 고교생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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