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오범택 기자] 충남 서산시가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한 ‘2018년도 주민참여예산제 운영실적 평가’에서 전국 최우수 자치단체에 선정되어 지난달 28일에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수상은 전국 243개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한 평가에서 참여 수준·권한, 주민참여예산기구 구성·운영, 주민의견서 충실성, 주민참여 활동 지원, 발전 가능성 등 5개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2년 연속 수상이라는 쾌거를 이루었다.
또한 지난 1월 22일 행안부에서 개최한 주민참여예산제 정책토론회에서 ‘서산시 주민참여예산제 우수사례’를 발표하여 전국에서 참석한 지자체 담당자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받는 등 서산시 주민참여예산제의 우수성을 전국에 널리 알리고 있다.
시는 최우수기관 선정에 따른 재정 인센티브 1억5천만원을 특별교부세로 확보했으며, 주민참여예산제 최우수 지자체 선정은 시민들이 노력한 결과이므로 시민들에게 다시 돌려드린다는 의미에서 2019년도 1회 추경 예산에 편성해 시민들을 위한 사업에 소중히 쓰여 질 계획이다.
2006년부터 주민참여예산제를 시행한 서산시는 예산과정에 주민참여 확대를 위해 찾아가는 예산학교, 시민회의, 농업인참여예산제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오늘 14일에는 올해 새롭게 구성한 주민참여예산위원회의 역량강화를 위해 워크숍을 개최할 계획이다.
이문구 기획예산담당관은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좋은 성과를 거두는데 큰 역할을 했다”며 “올해에도 내실 있는 제도 운영이 될 수 있도록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시민들의 참여기회 확대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