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박효길 기자] 넥슨이 지난 12일 진행한 ‘넥슨 스페셜데이’에서 올 상반기 두 자릿수의 모바일게임 출시를 예고했다. 그 첫 타자인 ‘린: 더 라이트브링어’가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 매출 각각 4위, 3위를 기록하며 쾌조를 알렸다.
이어서 오는 21일과 4월 18일 차례로 선보일 ‘크레이지아케이드 BnB M’과 ‘트라하’의 흥행 전조가 예사롭지 않다. 두 게임은 캐주얼 아케이드와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장르로서 서로 다른 게임성을 지니고 있음에도 모두 사전 예약수 300만명을 돌파해 출시 전부터 유저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달 14일 시작한 트라하 사전 예약의 참가자 수는 신규 IP(지식재산권) 역대 최단 기간 기록인 1일차 50만명, 2일차 100만명을 달성한데 이어 약 한 달 만에 300만명을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구글 플레이 사전 예약 시작 직후 네이버 등 주요 포털 급상승 검색어에 ‘트라하’, ‘트라하 크리스 헴스워스’ 등 관련 키워드가 실시간으로 오르며 이용자의 폭발적인 관심을 드러냈다.
이와 함께 지난달 20일 열린 삼성전자 ‘갤럭시 S10 언팩’과 지난 18일 애플이 공개한 아이패드 에어·아이패드 미니의 공식 홈페이지에 트라하가 깜짝 등장해 게임 팬들의 주목을 받았다. 트라하는 PC 수준의 ‘하이엔드(고품질) 모바일게임’을 표방하는 만큼 최신 스마트폰 기기 최적화를 통해 새로운 게임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넥슨은 사전 열기를 더욱 높이기 위해 오는 21일부터 사전 캐릭터 생성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 지난달 21일부터 글로벌 사전예약을 시작한 ‘크레이지아케이드 BnB M’은 7일차에 100만명, 18일차에 200만명을 기록했고 최근 글로벌 출시일을 공개해 기대감을 높이면서 이틀 앞두고 300만명을 돌파했다. 한편 글로벌 쇼트 비디오 애플리케이션 ‘틱톡’과 손잡고 오는 28일까지 진행하는 ‘크아수웩’ 챌린지는 관련 영상 조회수가 190만건을 넘어서며 온라인게임 명성처럼 모바일에서도 ‘국민 게임’ 자리를 넘보고 있다.
박재민 넥슨 모바일사업부장은 “올 봄 잇따라 선보이는 모바일게임에 많은 성원을 보내주시는 유저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사전 기대감이 정식 서비스 이후에도 이어질 수 있도록 좋은 콘텐츠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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