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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김나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천안함 피격일(3.26) 등을 기념해 정한 제4회 서해수호의 날을 맞아 22일 “싸우지 않고 이길 수 있다면 그 길을 선택하겠다”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 등 SNS 메시지를 통해 “제2연평해전의 영웅 윤영하 소령과 다섯 장병, 천안함 46용사와 연평도 폭격으로 전사한 서정우 하사와 문광욱 일병, 우리의 소중한 아들들을 깊이 추모한다”며 “모두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영웅들”이라고 추모했다.이어 “오늘 대구로 가는 길, 마음 한쪽은 서해로 향했다. 우리는 그 어떤 도발도 용서할 수 없으며 힘에는 힘으로 더 강력하게 응징할 것”이라면서도 “싸우지 않고 이길 수 있다면 그 길을 선택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 어떤 순간에도 생명의 소중함을 잊지 않겠다. 평화의 바다가 용사들의 희생 위에 있다는 것을 가슴에 깊이 새기겠다”고 했다.문 대통령은 지난해 해외순방을 이유로 서해수호의 날 행사에 불참했으며 이날은 대구 로봇산업 현장을 찾는 이유로 불참했다. 지난해는 올해와 달리 SNS을 통한 추모 메시지도 없었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는 정부를 대표해 이낙연 총리가 참석해 기념사를 낭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