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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에버랜드가 봄에 가장 먼저 피는 꽃 중 하나인 매화를 테마로 한 수도권 최초의 매화정원 하늘매화길을 오는 29일 오픈한다.에버랜드가 수도권에 처음 선보이는 하늘매화길은 매실 재배가 목적이 아닌 꽃 감상을 위해 꾸며진 국내 최대 규모의 매화 테마정원이다. 하늘매화길은 아메리칸어드벤처 지역에 위치한 콜럼버스대탐험 뒤편 약 3만3000㎡(1만평) 부지에 조성됐다. 이는 포시즌스가든(1만㎡), 장미원(2만㎡) 등 기존 정원보다 2∼3배 이상 넓다.하늘매화길에는 강원도·경상도·전라도·충청도 등 전국 각지에서 특별 공수한 만첩매·율곡매· 용유매 등 11종 700여 그루의 매화나무들이 은은한 향기를 가득 퍼뜨린다. 매화뿐 아니라 소나무·벚나무·버드나무 등 수목 1만여 그루와 무스카리·수선화·유채 등 24만 송이의 봄꽃까지 정원에 웅장하게 어우러져 다양한 봄 식물 체험이 가능하다.특히 최상단 전망대 해마루와 달마당에 심어진 만첩홍매 2그루는 경북 구미에서 옮겨 온 수령 50년 이상된 고목으로, 수형이 크고 아름다워 하늘매화길의 대표 매화로 손꼽힌다.하늘매화길의 대표 꽃인 매화는 개화 기간을 감안하면 오픈일인 3월 29일부터 4월 중순까지 약 2주간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에버랜드는 고객들이 다양한 계절 꽃을 최적의 상태에서 관람할 수 있도록 하늘매화길을 봄·가을 특정 시즌에만 일반에 공개할 예정이며, 올해 봄은 5월 6일까지 하늘매화길 관람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