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 3000만원 확보…성장 발판 마련
[매일일보 김상진 기자] 광주광역시는 한국관광공사의 ‘지역특화컨벤션 육성사업’에 세계인권도시포럼이 선정돼 국비 3000만원을 지원받는다고 5일 밝혔다.‘지역특화컨벤션 육성사업’은 지역 전략산업 및 사회․문화 관련 유망 컨벤션을 선정해 국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국내 인권관련 행사로는 세계인권도시포럼이 처음으로 선정됐다.2011년부터 개최되고 있는 세계인권도시포럼은 국내외 인권도시 및 기구·단체, 활동가, 시민 등이 참여해 인권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주요 인권의제를 논의하며 시민 개개인의 인권을 증진하기 위한 도시정책을 개발하는 국제포럼이다.그동안 광주시는 민주·인권·평화의 도시로서 전 세계의 인권경험을 공유하고 인권 관련 논의의 장을 제공하기 위해 UN 인권최고대표사무소와 세계지방정부연합 인권위원회 등 국제 인권기구와 외교부, 국가인권위원회, 한국국제협력단(KOICA), 인권단체, 활동가 등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왔다.이를 통해 포럼 참가자 규모가 1800명까지 확대된 것은 물론 포럼이 UN인권이사회의 ‘지방정부와 인권’ 결의안 채택 및 국내외 인권도시 확대 등에 상당한 기여를 해왔다는 평가를 받는 성과를 거뒀다.시 관계자는 “세계인권도시포럼이 국내 인권포럼으로는 최초로 중앙부처와 공동주최하고 국비지원을 받게되면서 포럼의 국내외 위상이 강화되고 향후 세계적인 국제행사로의 성장하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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