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개 팀 참여, 비디오 아트, 북아트, 그래픽디자인 등 18세트의 작품 선보여
크리에이티브 팀 ‘올댓가든’, 한국의 대표적인 정원 소쇄원을 다양한 관점과 해석으로 표현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크리에이티브 팀 ‘올댓가든(ALL THAT GARDEN)’이 주관하는 <한국의 정원 展 - 소쇄원 낯설게 산책하기>가 4월 18일부터 5월 19일까지 31일 동안 예술의 전당 한가람 디자인 미술관(제1,2 전시관)에서 열린다.한국의 정원전은 실용성과 시각적 즐거움을 중시하는 서양의 정원과는 달리, 자연스럽고 여백과 격이 충만한 철학적 사유의 공간인 한국의 정원이 우리 생활과 멀어지고 관심권 밖으로 이탈하는 현실에 대한 자각에서 시작됐다. 동양화, 인간환경디자인연구, 영상예술, 공간연출, 설치작품, 그래픽디자인, 사진, 공예, 에세이, 소리, 향기 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의 활동가들이 모여 구성된 크리에이티브 팀 ‘올댓가든’은 우리의 정원문화가 가진 독자성과 아름다움, 철학적 의미를 수면 위로 끌어올리기 위해 조선 중기 대표적 정원인 ‘소쇄원’을 각자의 방식으로 해석하고 표현했다 전시에서는 유니트폼, 오디너리 피플, 산림청 국립수목원 등을 포함한 16개 팀이 참여해 완성한 비디오 아트, 북아트, 그래픽디자인 등 총 18세트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프롤로그 ‘소쇄원, 낯설게 산책하기’부터 시작되는 전시는 섹션 1 ‘일상으로부터 달아나기’, 섹션 2 ‘따뜻한 기억에 더 가까워지는 순간’, 섹션 3 ’조금 특별한 상상을 허락한다면’, 섹션 4 ’같이 산책할까요?’로 전개되며, 에필로그 ‘낯설게 산책한 정원’으로 마무리된다. 특히, 섹션 1에서 볼 수 있는 신선우의 ‘그곳에 피우다(The Garden Inside)’는 '한 마리의 나비로 시작해 꽃과 나무들이 자라나고 그 자리에 살며시 소쇄원이 피어난다.’라는 콘셉트로 모션 그래픽을 통해 고요하고 맑은 소쇄원의 여러 요소를 극대화했다.크리에이티브 팀 ‘올댓가든’, 한국의 대표적인 정원 소쇄원을 다양한 관점과 해석으로 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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