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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오정환 기자] 공주 국립충청국악원 유치위원회(위원장 최창석)는 지난 16일 서울에 위치한 국립국악원 시설답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1951년 개원한 국립국악원은 총 1667석에 달하는 4개의 공연장을 비롯해 박물관과 연수관, 사무동 등으로 이뤄져 있다.유치위원 40명은 답사를 통해 백제문화와 중고제판소리 복원 등 충청의 국악 전승을 담당할 국립충청국악원은 세계문화의 도시 공주에 유치돼야 한다고 피력하고 지속적인 유치운동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특히 공주 국립충청국악원을 3개의 공연장과 전시관, 북카페, 교육시설 등 차별화된 공간으로 구성해 시민들이 언제든지 자유롭게 찾아오는 열린 문화공간으로 조성할 것을 국립국악원 측에 제시했다.최창석 위원장은 “교통의 요지이고 역사와 교육, 문화, 관광, 예술의 도시로 과거 300년간 충청의 수부 도시인 공주에 국립국악원이 설립돼야 한다”며, “공주는 세종시와 대전시가 인접해 있어 문화예술의 인구 수요도 충분해 분원 설치의 최적지”라고 거듭 강조했다.한편, 유치위원회는 다음 달 국립부산국악원과 국립민속국악원, 국립남도국악원 등 지방 분원을 차례로 방문하고 전국 홍보 투어도 계획하는 등 국립충청국악원의 공주 유치 열기를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