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디브·하와이·푸켓·발리 등 인기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신혼여행 출발 시기가 과거 봄·가을 성수기서 사계절로 분산되고 있다.인터파크투어가 23일 발표한 최근 4년 허니문 여행 수요를 분석한 결과 출발 시기가 봄·가을에 집중되던 것에서 사계절 고르게 나타났다. 또, 전통적인 허니문 휴양지의 인기도 꾸준했다.특히 2016년부터 올해까지 허니문 여행 상품 예약 및 출발 수요를 살펴보면, 과거 허니문 출발 시기는 결혼 성수기라 불리는 봄·가을의 비중이 높았다. 하지만 점차 여름·겨울 비중도 높아지며, 올해는 비교적 특정 월에 치우치지 않고 고르게 나타났다.허니문 출발 월별 비중이 2016년에는 가을인 10월(18%), 11월(16%), 봄인 5월(12%)의 비중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반면 겨울인 1월(1%), 2월(3%), 여름인 7월(5%)의 비중이 가장 낮았다.하지만 이듬해부터 점점 격차가 줄며, 올해는 월별 큰 차이 없이 고른 비중을 보였다. 실제 올해는 5% 이하의 비중을 나타내는 월이 없고 월별 6~10% 대의 고른 비중을 보였다.인터파크투어 관계자는 “시기에 상관없이 원하는 때 식을 올리는 추세이고, 합리적인 비용으로 실속있는 결혼을 준비하고자 하는 예비부부들이 늘었다”면서 “여기에 꼭 성수기에 결혼해야 한다는 인식이 바뀐 점도 영향을 끼쳐 과거 대비 사계절 고른 허니문 수요를 보이는 것이다”고 설명했다.신혼여행지는 전통적인 인기 여행지가 여전히 강세했다. 생에 특별한 추억을 만드는 허니문인 만큼 아름답고 인프라가 잘 갖춰진 검증된 휴양지의 인기가 꾸준했다. 최근 4년 인기 순위 5위권 이내의 여행지로 몰디브·하와이·푸켓·발리·칸쿤 등이 주를 이룬 것이다.올해 허니문 여행지 1위는 지상낙원이라 불리는 몰디브가 차지했다. 몰디브는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최고급 리조트를 갖춘 곳으로, 많은 허니무너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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