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동환 기자] 남양주시는 지난달 26일 베트남 후에시(시장 응웬 반탄)에서 개최된 '2019 후에 전통공예 페스티벌'에서 다양한 분야의 민간인이 참여하여 상호 협력의 기틀을 다지고 민간교류의 물꼬를 텄다고 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후에 전통페스티벌은 전통적인 수공예품의 가치 보존과 전통문화 알리기를 목표로 2년마다 개최되며, 올해는 4월 26일부터 5월 2일까지 일주일간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페스티벌에는 후에시와 자매도시인 경주시의 주낙영 시장을 비롯하여 부산 동래구 김우룡 청장, 공주시 김정섭 시장 등이 참석했다. 일본, 터키 등 해외 자매도시에서도 대거 참석했다.
남양주시공예인협회는 홍종기 고문과 박인식 상임이사가 참석하여 3일 동안 나전칠기 작품 40점, 51개를 출품했다. 30여개의 작품이 판매되어 현지 관계자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또한, 한국공예연구소 박선우 소장이 전시관을 찾은 관람객을 대상으로 직접 전시작품에 대한 설명에 나서 남양주시 나전칠기 작품의 우수성을 알리는데 앞장섰다.
이와 동시에 민간교류의 첫 걸음으로 4월 27일, 28일 이틀에 걸쳐 남양주시와 후에시의 민간 축구 친선경기가 후에 체육문화센터 축구장에서 개최됐다. 남양주시 시민들로 구성된 민간축구 방문단(단장 김희호) 22명이 참가했다.
민간축구 방문단은 잔디깎이 기계, 운동복, 축구화 등을 자체적으로 마련하여 후에시와 선수단에게 기증하여 훈훈한 현장 분위기를 만들었다.
조광한 남양주시장은 “후에 전통공예 페스티벌에 시민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하여 문화와 스포츠 교류에 앞장 서 민간외교관 역할을 해 주셔서 감사드리며 앞으로 다양한 민간교류 활동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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