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김승유 회장은 최근 전광우 국민연금 이사장을 만나 오는 3월 주주총회에서 선임될 사외이사 후보 추천을 부탁했다. 국민연금은 하나금융의 지분 9.35%를 소유한 최대주주이다.
하나금융의 사외이사 8명은 내달 모두 임기가 끝난다. 이 가운데 조정남 경영발전보상위원장을 비롯한 사외이사 3명은 연령 제한과 재직연한 규정에 따라 퇴임하게 된다.
하나금융 사외이사는 최초 선임 뒤 2년 동안 활동하게 되며 1년 단위로 3번의 연임이 가능하다. 더해 하나금융은 사외이사의 연령을 만 70세로 제한했다.
이에 따라 국민연금은 이달 말까지 하나금융에 추천할 사외이사 후보를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금융의 새로운 사외이사를 선임하는 주주총회는 내달 23일 열릴 예정이다.
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