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시는 자치구별 사정을 고려해 일요일·공휴일 중 월 2회로 자체 지정하라고 권고한 바 있다. 하지만 이날 회의에서 '통일'하기로 뜻을 모은 것.
서울 전역의 대형마트 등이 매월 같은 날 일제히 문을 닫는 것이 중소상공인과 골목상권에 활기를 불어넣는데 효과적이라는 공감대가 형성된 때문이라고 회의 참석자는 전했다.
강병호 서울시 일자리정책관은 "소비생활에 다소 불편한 점은 있겠지만 벼랑 끝에 몰린 소상공인을 보호한다는 취지에 시민들의 이해와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박원순 시장은 이날 회의에 참석해 "자치구 조례를 조속히 개정해 (의무휴업제와 심야 영업 제한 등의 방안을) 시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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